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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글보글, 물거품이 터지는 소리에 당신은 눈을 뜹니다.
주위를 시원하게 맴도는 공기, 청량한 물의 향,
흔들리는 해초와 사이를 지나가는 색색의 물고기들…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둘러보면
말하는 바다 민달팽이가 당신의 안부를 묻습니다.
말하는 바다 민달팽이라니… 현실감이 떨어지는 것 같지만, 분명한 사실입니다.
이어서 그가 안내해준 바는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이 곳은 수중 건물 ‘아틀란티스’. 당신들이 머무는 바다의 궁전입니다.
이 곳은 ‘네레이드’ 들을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둘째, 네레이드란, 세계적으로 초일류급의 재능을 가진 사람들을 칭합니다.
마지막, 눈 앞에 있는 바다 민달팽이의 이름은 포포.
네레이드들을 위한 도우미 입니다.
자신이 어떤 사람이었고, 무슨 일을 하던 사람인지- 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어째서인지 네레이드라는 호칭에 대한 기억이나,
이 곳까지 오게 된 경위가 기억나지 않습니다.
포포는 당신의 손에 어느샌가 들려있는 초대장 하나를 언급합니다.
초대장을 살펴보자면...
아틀란티스
안녕하십니까, 친애하는 네레이드 여러분.
당신은 초일류급으로서 인공 건물 아틀란티스에
출입할 수 있는 권한을 얻게 되셨습니다.
네레이드 여러분들을 위한 연회가 준비되어 있으니,
부디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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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초대장을 자신이 받았던가요? 모든 것이 의문입니다.
그런 당신의 마음을 알아채기라도 한 듯 포포는 어쩔 수 없이
몇 일간은 이 곳에서 푹 쉬라는 제안을 합니다.
다른 네레이드 분들도 같이 계시다면서요.
초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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