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협상가

 

: 테러리스트를 포함한 인질극을 벌이는 범죄자들과 의견을 조율하고, 협의하여 그들이

납치한 인질들을 안전하게 구조해내는 일에 지식과 경험을 가진 사람. 

 

테러범과 대화를 이끌어 나가는 것이 주역할이기에 때론 확성기로, 때론 전화를 통해

사건을 해결한다. 실제로 면대면 할 일은 드물다고하지만...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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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한복판에 번잡한 거리에서 일어난 인질극. 무기를 소지한 범인, 다수의 인질, 더 많은

다수의 구경꾼. 경찰 역시 함부로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서 총성 한 번 울리지 않고 사건을

진압 시키는 것이 과연 가능한가. 라는 의문이 들 무렵, 거리를 채우는 긴장감을 깨고 등장한

인질 협상가. 그는 몇 시간의 대화로 단 한 명의 사상자도 없이 테러리스트의 항복을 받아냈다.

그렇기에 유명세를 타는 것도 순식간이였고, 인질 협상가 '아이하라 세이텐'이

전국적으로 알려졌다.

 

첫 등장 이후로 단순 은행 강도 인질극 부터 1인 납치 및 인질극 사건, 비행기 여행객 인질극 등

사건의 규모를 따지지 않고 모두 담당해왔으며, 모든 사건에서 인질 생존률이 100%에 달한다.

특이점은 협상을 전화나 확성기로 진행하는 보통의 인질 협상가와 다르게 테러범 앞에 서서

직접 설득할 때가 자주 있다는 것. 소속되어 있는 집단은 정부 소속 특수부로, 실제 파견된

장소는 일본 열도 전국이며, 그가 구출한 인원은 벌써 만자리를

넘어가고 있다는 소문이 돌기도.

 

그가 인질 협상가로서 갖고 있는 뛰어난 능력은 사람을 평등하게 바라보는 시선에서

시작되었다는 말이 있는데, 말마따나 그는 구출 대상 중 고위직 간부급이 섞여 있다 할지언정

늘상 어린아이와 노인부터 구출한다. 장애인이여도, 설령 전과자여도, 상대방을 자신이

구출해야하는 '인질'로 인식했다면 범인과의 타협에서 해당 인질의 생존을 망설임없이

요구한다. 그에게 있어 인간의 목숨 값은 모두 동등하기에.

 

인질 생존률 100%, 차별없는 인질 대우, 전국적인 활동 범위. 이 세 가지의 조합은

'뛰어나다' 라는 단어로 정의하기에 충분했고, 부족함이 없는 것을 넘어서 완벽하다는

평판이 사람들의 입에서 오르내리게 되었으며, 실제로 그를 일류 협상가로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