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가창력, 성량, 연기력 그리고 무대 장악력으로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뮤지컬 배우.

 

검고 검은 무저갱과 같은 눈동자는 무대 위에서 배역을 뒤집어쓸 때에만 비로소 인간같았다.

국내외에서 유명해 수많은 거장들에게서 러브콜을 받아왔다. 하지만 영화나 드라마와 같은

영상 매체는 항상 정중하게 거절하고 있기에 그의 연기를 볼 수 있는 것은

무대영상, 혹은 무대 뿐이다.

    본격적으로 무대에 데뷔한 것은 21세로, 한 뮤지컬의 공개 오디션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받고 주연으로 데뷔했다. 인간의 이중적인 모습을 표현해야하는 역할이었던 탓에

     낙하산이 아니냐는 등 우려를 한 몸에 샀지만 그가 입을 떼고 첫 소절을 부르는 순간

        그 누구도 말을 꺼내지 못했다는 일화가 전해져내려오고 있다.

        정상급 궤도에 오른 뒤에도 역할은 주연이건 조연이건 가리지 않고 다 받으며,

            군대를 제외한다면 공백기가 거의 없다시피 했다. 게다가 데뷔 후 1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업계 관련자들 사이에서는 전설처럼

        받들어지는 중이다. 다만 자기 관리가 확실해서인지 공식 석상 외에서는

      전혀 목격담이 들려오지 않는다는 점이 팬들의 아쉬움을 살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