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년 전, 일본의 요코하마시에 혜성처럼 나타나 옛 폭주족 시대의 암흑을

               재현한 서클이 있었다. 그 이름은 “헤비 골드(ヘビゴルド, 蛇金)”로,

                  치바 마미코는 이 폭주족 서클의 2대 대장이다. 이 서클은 멤버끼리의 우애와

                     의리를 일순위로 생각하여 각개격파 당하는 일이 없었고, 범법행위를

                      다른 폭주족보다 지능적으로 치밀하게 저질렀기 때문에 쉬이 덜미를

                    잡히지 않았다. 50년 전의 여타 폭주족들처럼 마미코도 닉네임을

                가지고 있었다. 서클의 상징물인 금색 뱀, 즉 천둥번개에서 따온

              '치바 카미나리'였다. 헤비 골드 창단 당시 마미코는 중학교 3학년에

       불과하였음에도 적극적인 활동과 적절한 책략, 성인 못지 않은 파괴력으로 부대장을

위임하였다. 서클의 시작과 함께 바이크를 타게 된 이후로 쭉 2인자 자리를 지켜왔었다.

최근 있었던 대대적인 소탕 작업과, 때를 노린 타 서클들의 합공으로 헤비 골드가

소강상태에 들어간 적이 있었는데, 이 때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하던 1대 대장의

목을 치고 마미코가 2대로써 군림했다고 알려져있다. 

당시 헤비 골드의 등장과 함께 경쟁, 파생 서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거나

수면 위로 드러났다. 헤비 골드는 직접 일반인에게 손을 대는 일이 거의 없었으나

다른 서클들은 그렇지 못하여 종종 갈취/협박 사건을 만들곤 했다. 덕분에 헤비 골드도

시민들에게 크게 미움받는다. (이들은 타 서클에서 금전을 갈취했으므로

범죄자인 것은 마찬가지이다.)